HDC현산 아이파크 근황

2025.12.16
정몽규 회장 "광주 화정아이파크 8개 동 모두 철거"
 

"가장 힘든 결정이 가장 빨리 신뢰 회복하는 길"

철거·재시공에 70개월 예상…추가비용 약 2000억

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지난 1월 붕괴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의 8개동 모두를 철거하고 재시공하겠다고 밝혔다.

정 회장은 4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"지난 2월 실종자 구조작업을 끝낸 이후 입주예정 고객, 주변 상가상인과 피해보상 대화를 이어왔지만 고객 불안감이 커졌고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기업가치와 회사 신뢰도가 낮아졌다"고 말했다. 정 회장은 "사고 이후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고객이 있다는 얘기에 저 또한 마음 아프다"며 "입주 예정자의 요구인 8개동 모두를 철거하고 새로운 아이파크를 짓겠다"고 밝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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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는 "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완전히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것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"며 "800여명 계약자와의 합의가 무한정 지연될 가능성도 있고, 그러면 회사에 불확실성도 커지기 때문에 가장 힘든 결정을 했다. 그것이 가장 빨리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"이라고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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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주지연에 따른 비용 문제에 대해서는 "지난해에 1755억원을 계상했고, 2000억원 정도의 추가 비용이 들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"며 "지연비용과 입주예정자 주거지원비, 앞으로 협상해 나가면서 합의해 가는 금액이 그 정도"라고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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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사는 전체 철거 및 재시공 기간을 70개월로 예상하고 있다. 하원기 HDC현대산업개발 건설본부장은 "주변 민원 등 절차가 오래 걸릴 것 같아서 70개월 내외로 준공 가능하리라 생각한다"고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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앞서 지난달 29일 원희룡 국토부장관 후보자가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을 찾아 입주 예정자와 만난 자리에서 장관으로 취임하면 업무로 바로 가져갈 수 있도록 직접 현장을 다녀왔다"며 "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면 기업은 망해야 하고 공무원들은 감옥에 가야 한다"고 언급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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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같은 발언에 대해 묻는 질문에 유병규 HDC현산 대표는 "국회에서 일어난 내용은 저희가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고객의 안전을 보장하고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높여 신뢰를 높이는 게 기업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"며 "이에 충실하도록 힘쓰겠다"고 답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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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 회장은 "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회사의 존립 가치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"며 "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고객에 신뢰를 주고,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자산인 아이파크를 만들겠다"고 강조했다.

이어 "조금이라도 안전에 관한 신뢰가 없어지는 일이 있다면 회사에 어떠한 손해가 있더라도 고객과의 약속을 꼭 지킬 것"이라며 "고객과 국민 여러분의 불안감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,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회사로 거듭나겠다"고 덧붙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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